'유령저택의 공포, 피를 빠는 인형(幽霊屋敷の恐怖 血を吸う人形)'은 '야마모토 미치오(山本迪夫)' 감독의 작품으로 1970년 7월4일에 공개된 일본의 특촬 공포물이며 '피를 빠는 시리즈' 3부작 중 첫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초, 토호에서 만든 영화들이 모두 흥행이 저조하면서 괴기 노선으로 선회한 시리즈로 영국 '해머필름'의 '드라큘라' 영화를 기본 베이스로 일본판 드라큘라 영화로 만들고자 기획한것이 시작이지만 첫번째 작품은 흡혈귀 영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감독은 이 작품의 기본 뼈대는 자신이 팬이었던 일본 만화가 '우메즈 카즈오'의 '미라선생', '아기소녀' 등에서 영향을 받아 구성했고, 19세기 미국 소설가 '애드가 앨런 포'의 'M발드마 사건의 진실'의 스토리를 추가해서 본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에서 뱀파이어로 출연한 '코바야시 유키코'는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핵심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출연 분량이 매우 적으나 등장할때 마다 본 작품에 걸맞는 오싹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 제목 : 유령 저택의 공포, 피를 빠는 인형 (幽霊屋敷の恐怖 血を吸う人形)
- 감독 : 야마모토 미치오 (山本迪夫)
- 개봉 일 : 1970.07.04
- 배급 : 토호
- 상영시간 : 71분
- 출연
- 사카이 사치오
- 코바야시 유키코 (小林夕岐子)
- 나카오 아키라(中尾彬)
- 후타미 타다오
- 우사미 준 (宇佐美淳)
- 미나카제 요코
- 마츠오 카요
- 타카시나 카쿠
- 하마무라 준
- 나카무라 아츠오 (中村敦夫)
비가 내리고 번개가 치던 날 밤에 반년 만에 귀국한 '사가와 아즈히코'는 약혼녀 '노노무라 유우코'를 만나러 그녀가 사는 '노노무라' 저택에 찾아가고 '유우코'의 어머니 '시즈'로 부터 보름 전에 '유우코'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는 비보를 듣고선 충격에 빠진 채 저녁에 잠시 묵게되지만 어디선가 희미하게 여자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음날 새벽 숲속에 있는 '유우코'의 묘자리에서 죽은 줄 알았던 '유우코'와 재회한 뒤 행방이 묘연해져, '키즈히코'의 여동생인 '사가와 케이코'가 연인인 '타카기 히로시'와 함께 오빠의 행방을 찾아 '유우코'의 저택에 찾아가게되고...
여 주인공인 '고바야시 유키코'는 1946년생으로 현재 78세로 1966년~1974년까지 배우로 활동했으며 1968년 8월 공개된 특촬 대작 '괴수 총진격'에서 히로인의 '마네베 안코' 역으로 발탁되 본격적인 영화 데뷔를 시작했습니다.
이 작품 제작 당시에는 각본을 건네받고 '꼭 하고싶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이후 병세가 짖어져 1974년경에 연예계에서 은퇴했습니다. 이 작품 공개되자 마자 여성층을 중심으로 큰 히트를 기록했으며 뱀파이어 메어크업에는 눈동자를 금색으로 하기 위해 컬러 콘택트 랜즈가 사용되었지만
이 렌즈는 시야 확보가 전혀 안되 촬영 때마다 물건에 부딛히는 등 부상이 잦았지만 덕분에 비주얼면에서 절대적인 효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불안한 인상을 줘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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