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8월25일 '여죄수 사소리(女囚701号/さそり)' 개봉 후 큰 인기에 힘입어 같은 해 12월30일 개봉된 속편으로 1편을 제작했던 이토 순야(伊藤俊也)' 감독의 작품으로 1편의 주인공인 '마츠시마 나미(松島ナミ)'가 다시 감옥에 들어가면서
감옥 밖에서 이송중인 호송차에서 여성 죄수 6명과 같이 탈주해 도주하는 내용으로 이과정에서 여죄수들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사연들을 언급하면서 원한의 굴레이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기구한 삶을 조명하는 등 여러면에서 전작에 비해 다소 '로드무비'적인 작품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본작에서는 여죄수들의 과거 범죄가 알려지는 장면이나 죄수들이 탄 버스가 터널에 들어가는 장면 등, 현실 세계와는 다른 초현실주의적인 연출이 취해졌으며 교도소 내부보다 철조망 밖에서 벌어지능 이야기가 중심이 되 누드,섹스,동성애,고문,학대 등 전작에 비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의 노출 빈도는 확연히 줄었습니다.
- 제목 : 여죄수 사소리2 - 41호 감방 (女囚さそり 第41雑居房)
- 개봉 일 : 1972년12월30일
- 감독 : 이토 슌야 (伊藤俊也)
- 배급 : 토에이
- 상영시간 : 93분
- 출연
- 카지 메이코 (梶芽衣子)
- 시라이시 카요코 (白石加代子)
- 와타나베 후미오 (渡辺文雄)
- 가가와 유키에 (賀川雪絵)
- 하치나미 에이코 (八並映子)
- 이사 야마 히로코 (伊佐山ひろ子)
- 이시이 쿠니코 (石井くに子)
- 아라시 유키 (荒砂ゆき)
법무성 경무관이 초정된 자리에서 '나미'는 승진을 앞두고 있던 교도소장 '나가 고다'의 눈을 칼로 찌르고 증오로 불타는 '고다'는 ''나미'를 괴롭히기 위해 사람들을 시켜 강간, 폭행을 하는 등 철저하게 괴롭힙니다.
그러나 '나미'는 여죄수의 보스인 '오오츠카' 등과 탈주를 계획하고 이송중에 다른 여섯명의 여죄수들과 탈출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후 여죄수들과 간수들의 쫒고 쫒기는 과정이 진행되고 이윽고 여죄수들은 관광버스를 잡아 인질로 잡고 포위망 돌파를 시도합니다.
여죄수들에게 하얀 기모노를 입고 정좌시켜 '가부키'의 스타일로 한사람 한사람의 좌장을 소개하는 등의 장면이나 색상별 조명을 이용해 캐릭터들을 조금 더 신비롭게 만들어주는 장면 등 전작대비 스타일미를 한층 더 발전시켰으나 시리즈 중 가장 미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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