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한 '야마다 타이치(山田太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치카와 모리이치'의 각색으로 '오바야시 노부히코(大林宣彦)' 감독이 영화화 해 1988년에 개봉된 작품으로
부인과 헤어진 인기 시나리오 작가가 체험한, 돌아가신 부모와 한때의 기묘한 만남을 한 연인과의 이상한 사랑의 환상을 그린 작품으로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여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1988년도 '키네마 순보' 베스트텐 3위, 제5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영화 제목에 쓰여진 '이방인'은 '영혼' 또는 '귀신'으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나토리 유코(名取裕子)'는 '시나가와' 출생 1957년생으로 1979년 영화 '관백선언'으로 데뷔를 했고 '미야오 토미코' 원작의 '서의 무'에서는 파란의 시대를 살아간 여류화가를 당당히 연기해 주목을 받았으며 본작 외에 '요정의 시대', '필살! 5 황금의 피', '막스의 산' 를 비롯해
다수의 영화 및 TV 드라마에서 주요 배역으로 출연했으며 '독신'을 고집하며 현재는 강아지를 키우고 1천엔짜리 점심을 먹는 등 평범하게 독신으로 즐거운 삶을 살고있다고 합니다.
어머니 역을 한 '아키요시 쿠미코(秋吉久美子)'는 1954년생으로 고등학교 시절에는 문예부장을 맡았을 정도로 문학적 재능이 있었으며 1977년에는 '한순간의 쿠미코(つかのまの久美子)'라는 감성 에세이집도 내기도 했으며 1972년 '모토 쿠키코(素九鬼子)'의 소설 원작인 '여행의 무게(旅の重さ)'를 통해 데뷔를 합니다.
이후 '로망 포르노'를 제작하던 '닛카쓰제작사'가 회사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제작한 '닛카스 청춘영화' 시리즈 3부작 중 2작품인 1972년 '누이동생(妹)', 1974년 '버진블루스(バージンブルース)'에 주인공으로 출연합니다.
- 제목 : 이방인과 보낸 여름 (異人たちとの夏)
- 개봉 일 : 1987.09.15일
- 상영시간 : 108분
- 출연
- 카자마 모리코
- 나토리 유코
- 카타오카 츠루타로
- 아키요시 쿠미코
주인공 '하라다 히데오'는 40세로 직업은 시나리오 작가이며 부인과 이별하고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데, 어느 날 미모의 이웃집 여성 '카츠라'가 '하라다'에게 접근 해 오고 둘은 와인을 마시면서 서로간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라다'는 어렸을 때 살았던 아사쿠사에서 오랜만에 식사도 하고 연극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히 오래전에 돌아가셨던 부모를 만나게 됩니다. 부모는 '하라다'가 12세 때 교통사고로 사망했지만, 그때 연령대로 아사쿠사에 살고 있었고 '하라다'는 그리움이 너무 많아 아사쿠사에 있는 부모님의 집에 자주 오게됩니다.
한편, '하라다'는 같은 맨션에 사는 '카츠라'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부모님을 우연게 만났던 일을 얘기합니다. '카츠라'는 이미 죽었을 부모를 만나지 말라고 조언하고 계속 만나게 되면 자신(하라다)의 몸이 쇠약해져 죽음에 가까워진다고 알려줍니다.
'하라다'는 '카스야'의 조언에 따라 부모님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아사쿠사에 있는 '스키야키' 식당에서 이별의 연회를 열고 '하라다'는 눈물을 흘리면서 이별을 고하자 어느순간 부모님의 모습은 사라져갑니다. 이후 여인 '카츠라'의 정체를 알게되고 몸의 컨디션이 회복 된 후 부모님께 꽃과 향을 올리고 조용한 여름날의 이상한 체험을 회상하게 됩니다...
'일본영화 > 1980년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밤중의 마을 (丑三つの村) 1983년, 토이 무츠오 살인사건 실화 (5) | 2024.10.17 |
---|---|
떨리는 혀 (震える舌) 1980년, 파상풍에 걸린 소녀의 투병기 (4) | 2024.10.10 |
다이아몬드는 상처받지 않아 (ダイアモンドは傷つかない) 1982년 (2) | 2024.10.04 |
내 여자에게 손대지마 (ボクの女に手を出すな) 1986년작 코이즈미 쿄코 주연 (3) | 2024.10.02 |
쾌도루비 (快盜ルビイ) 1988년, 코이즈미 쿄코 (3) | 2024.09.24 |